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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였던 '킹캉 효과'...잠실 홈런왕, 첫 타석부터 터졌다

겨울 내내 베일에 싸여 있던 김재환(36·두산 베어스)의 방망이가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폭발했다.김재환은 지난 9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다.김재환은 2024시즌을 앞둔 두산의 최고 키 플레이어로 꼽혔다. 2022년 4년 115억원에 계약하고 두산에 잔류한 그는 지난해 타율 0.220 10홈런으로 커리어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절치부심을 외친 그는 시즌 후 이천 마무리 캠프에서 이승엽 감독과 집중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이어 마무리 캠프가 끝난 직후 바로 미국으로 떠났다.장타를 살리기 위해서였다. 미국에서 개인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는 강정호(전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만난 그는 타격 조율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해 손아섭(NC 다이노스)을 살려낸 강정호는 이번 겨울 김재환을 비롯해 한동희, 정훈, 박세혁 등 다른 선수들의 레슨도 맡았다. 네 사람 모두 올 시즌 타격 부활이 절실한 이들이다.김재환은 귀국 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팬들은 당장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 스프링캠프 내내 그가 연습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으면서 눈으로 확인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탓이다. 그러던 그가 9일 시범경기에는 첫 날부터 출전했고 첫 타석부터 대포를 터뜨렸다. 바로 겨울 내내 이승엽 감독과 구슬땀을 흘렸던 이천 베어스파크에서였다.1-2로 뒤처진 1회 말 타석에 들어선 그는 하영민(키움)의 4구째 132㎞/h 체인지업을 통타해 우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기술로 만든 대포였다. 타구가 마음 먹은대로 날아가지 않아 억지로 잡아당긴 게 아니라 가볍게 공략해 이상적인 각도로 밀어서 넘긴 홈런포였다. 비거리 110m. 김재환의 진화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드는 타석이었다.김재환이 터진 두산은 이후에도 꾸준히 타선의 화력을 과시했다. 두산은 1회 김민혁의 우중간 2루타, 박계범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나왔고 2회 때도 김대한의 2루타, 헨리 라모스의 내야 안타, 김재환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연이어 터져 6-2까지 달아났다. 두 타석 모두 해결사 역할을 해 존재감을 증명한 김재환은 4회 세 번째 타석 때도 볼넷을 얻어 3출루를 채운 후 6회 대타 정수빈과 교체돼 이날 출전을 마무리했다.두산은 김재환이 교체된 후에도 타선 화력이 이어졌다. 8-8로 맞서던 8회 마 대타 강승호가 3루타를 기록했고, 김대한의 희생 플라이로 그를 불러들였다. 이어 정시빈이 2타점 적시 3루타, 김민혁의 희생 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두산의 강점은 준수하고 검증된 외국인 투수 두 명, 곽빈이라는 국내 에이스, 양의지라는 최정상급 포수, 슈퍼 루키 김택연이 추가된 강속구 불펜진 등이다. 다만 지난해 떨어졌던 타선의 파괴력은 아직 변수가 많다. 김재환이 터진다면 충분히 약점을 메울 수 있다. 그 가능성을 김재환이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확인시켰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1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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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드 1위' 노경은, 데뷔 21년 만에 첫 올스타 감격···강민호 14번째 최다 2위

SSG 랜더스 베테랑 투수 노경은(39)이 프로 데뷔 21년 만에 처음으로 '꿈의 무대'를 밟는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오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나설 감독 추천선수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노경은이다. 2003년 두산 베어스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그는 데뷔 21년 만에 처음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된다. 개인 통산 세 차례나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며 75승(88패)을 올렸지만 올스타전 명단에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노경은은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지난해 테스트를 통해 SSG에 입단했다. 지난해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2승 5패 1세 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05를 올리며 SSG의 통합 우승에 공헌했다. 올 시즌에도 6승 3패 2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3.65로 기록하며 셋업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홀드 부문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의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는 통산 14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양준혁이 갖고 있는 15회다. 이 외에도 SSG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에는 노경은을 비롯해 서진용, 오원석(이상 SSG), 고영표, 박영현, 김상수(이상 KT 위즈), 뷰캐넌, 김현준(이상 삼성 라이온즈), 유강남(롯데), 홍건희, 이유찬, 정수빈(이상 두산)가 선발됐다.나눔 올스타 키움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 김재웅, 임창민, 이지영(이상 키움 히어로즈), 박명근, 오지환, 오스틴, 김현수(이상 LG 트윈스), 이우성(KIA 타이거즈), 페디, 박세혁(이상 NC 다이노스), 문동주, 박상원(이상 한화 이글스)을 선발했다.롯데는 감독 추천선수 1명을 포함해 가장 많은 8명의 올스타 선수를 배출했다. 이어 키움과 LG가 6명, KIA·삼성 5명, SSG· KT·NC·두산·한화에서 각각 4명이 선정됐다.2023 올스타전에 출전한 50명의 명단이 모두 확정됐다. 이벤트 출전 선수 명단은 추후 확정된다. 이형석 기자 2023.07.0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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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최근 10G 타율 0.395…식어버린 손아섭의 5타수 무안타

베테랑 손아섭(35·NC 다이노스)이 침묵했고 팀은 연패에 빠졌다.NC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원정 경기를 2-3으로 패했다. 5연패 늪에 빠진 NC는 3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승률이 0.530(35승 1무 31패)까지 악화했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를 꺾은 4위 롯데 자이언츠(34승 33패)와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선발진이 연쇄 부상으로 신음하는 사이 상승세가 꺾였다.리드오프로 출전한 손아섭의 5타수 무안타 부진이 뼈아팠다. 1회와 3회 각각 포수 파울 플라이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손아섭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나머지 두 타석은 득점권.NC는 0-1로 7회 초 2사 1·3루에서 김주원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런데 계속된 2사 1·2루에서 손아섭이 2루 땅볼로 아웃됐다. 9회 마지막 타석은 결정적이었다. NC는 1-3으로 뒤진 9회 1사 후 박세혁의 2루타와 김주원의 1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하지만 1사 3루에서 손아섭이 통한의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전진 수비를 한 두산 내야진에 타구가 걸려 아웃카운트만 올라갔다. NC는 후속 서호철마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백기를 들었다.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 손아섭의 타율은 0.395(38타수 15안타)로 4할에 근접했다. 2경기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낼 정도로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했던 터라 두산전 결과가 더욱 아쉬웠다. 손아섭이 5타수 무안타에 그친 건 올 시즌 처음이다.반면 두산은 리드오프 정수빈이 해결사를 자처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친 정수빈은 8회 말 2사 1루에서 1타점 3루타로 승부의 균형을 무너트렸다. 두산은 계속된 2사 3루에서 허경민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27일 두산과 NC의 선발 싸움은 팽팽했다. 두산은 최원준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NC는 신민혁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 쾌투했다. 우위를 가리기 힘들 정도로 대등하게 맞섰다. 두 팀의 희비가 가른 건 리드오프였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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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최원준 호투+정수빈 3루타' 두산, NC 꺾고 5할이 보인다

정수빈의 3루타를 앞세운 두산 베어스가 연승을 질주했다.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3-2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33승 1무 34패로 5할 승률에 한 발 다가섰다. 반면 5연패 늪에 빠진 NC는 35승 1무 31패로 3위를 유지했다.7회까지는 장군멍군이었다. 두산은 2회 말 선두타자 양석환의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지난 2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던 양석환은 NC 선발 최원준의 2구째 직구를 퍼 올려 왼쪽 펜스를 넘겼다.0-1로 뒤진 NC는 7회 초 동점에 성공했다. 2회 초 1사 1, 2루와 6회 초 1사 2루에서 모두 무득점했지만 세 번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박건우와 1사 후 천재환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뒤 박세혁의 2루 땅볼로 2사 1, 3루.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주원이 우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8회 말 다시 리드를 잡았다. 2사 1루에서 정수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2-1 리드를 안겼다. 두산은 2사 3루에서 허경민의 1루수 강습 안타로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9회 초 1사 후 박세혁의 2루타와 김주원의 3루타로 2-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1사 3루에서 손아섭과 서호철이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NC로선 최소 외야 플라이가 필요했던 손아섭이 평범한 내야 땅볼로 아웃된 게 뼈아팠다.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했다. 시즌 2승 달성엔 실패했지만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의 가교 역할을 했다.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3분의 2이닝 무실점한 박치국이 행운의 승리 투수. 홍건희는 1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선 1번 정수빈이 4타수 1안타 1타점, 2번 허경민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NC는 선발 신민혁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 호투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류진욱이 1과 3분의 2이닝 2실점 패전. 타선에선 1번 손아섭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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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호투하고도 못 채운 5이닝...신민혁 '시즌 4승 도전 실패'

기대 이상의 호투로 팀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대들보가 됐다. 그런데 정작 개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너무 많은 투구 수 탓이다.신민혁(24·NC 다이노스)은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하는 동안 팀이 무려 아홉 점을 지원했고 선발 투수 본인도 호투했다.이날 신민혁의 임무는 대체 선발이었다. 본래 에이스 에릭 페디가 선발 등판할 계획이었으나 하루 전 불펜 피칭 중 오른쪽 전완부 통증을 느껴 1군에서 말소됐다. 검사 결과 오른팔 전완부 굴곡근 염좌 진단이 나왔다. 10일 가량 자리를 비우게 됐고 그 자리를 처음 채우기 위해 나선 게 신민혁이다.이날 경기 전까지 신민혁의 개인 성적은 8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5.20. NC는 지난달 24일 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이후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 복귀를 준비해 왔다. 강인권 감독은 15일 등판을 앞두고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공을 던진 만큼, 공 100개까지 충분히 던질 수 있다"고 전했다.두산 역시 막 1군에 돌아온 최원준을 올렸다. 이름만 보면 두산에 무게가 실렸다. 최근 부진했어도 최근 3년 동안 30승을 올린 상대였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신민혁의 호투가 더 돋보였다. 1회를 삼자 범퇴로 출발한 신민혁은 2회 양석환에게 사구, 김재환에게 안타를 허용해 첫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허경민에게 낮은 체인지업으로 우익수 뜬공을 잡아 첫 아운 카운트를 기록했고, 김대한의 좌익수 뜬공 때 홈으로 쇄도하는 양석환을 우익수 박건우가 보살로 잡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는 데 성공했다.3회 역시 위기가 찾아왔다. 1사 후 이유찬에게 볼넷을 내준 후 정수빈의 안타로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포수 박세혁이 올라온 후 안정을 찾았고, 후속 타자 박계범과 양의지를 각각 헛스윙 삼진과 3루수 땅볼로 잡고 무실점을 지켜냈다.4회를 내야안타 1개만 내주고 막은 신민혁은 5회에야 첫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장승현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한가운데로 들어온 체인지업 실투를 장승현이 놓치지 않았다.그래도 단 1실점이던 상황. 장승현에게 홈런을 맞은 후 아웃 카운트 두 개도 순조롭게 더했다. 하나만 더 잡아도 9-1 리드 덕에 여유롭게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그러나 그 기회를 신민혁 본인이 잡지 못했다. 후속 타자 박계범에게 2루타를 내줬고, 다시 5구 승부 끝에 양의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모두 실점이었어도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상황. 문제는 투구 수였다. 108구. 승리를 위해 더 길게 던지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결국 신민혁의 투구는 5회를 채우지 못했고 마운드는 조민석에게 넘겨졌다. 기대 이상의 깔끔한 호투와 시원한 경기에서 NC에 남은 단 하나의 아쉬움이었다.경기는 6회 초가 진행되는 현재 9-1로 NC가 크게 앞서고 있다.창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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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이정후 5년 연속, '은퇴' 이대호 7번째 GG 수상 도전…KIA 전 포지션 후보

2022 KBO리그 골든글러브 총 89명의 후보가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골든글러브 후보를 확정해 28일 발표했다. 총 89명의 후보 가운데 수상자는 10명이다. 각 부문별 1위 선수는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달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을 충족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144경기X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투수 부문 후보는 총 32명이다. 다승 공동 4위(13승) 평균자책점 2위(2.13)의 SSG 랜더스 김광현과 평균자책점(2.11)과 탈삼진(224개) 1위에 오른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경쟁한다. 세이브 1위(42개) 고우석(LG 트윈스)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우승 팀 SSG는 김광현을 비롯해 폰트·노경은·오원석이, 키움은 요키시가 포함됐다. LG는 5명(켈리, 플럿코, 이민호, 고우석, 정우영)와 KT 위즈는 6명(고영표, 소형준, 엄상백, 데스파이네, 김민수, 김재윤)이 선정됐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의리·정해영, NC 다이노스 루친스키·구창모, 삼성 라이온즈 뷰캐넌·수아레즈·원태인·오승환이 등록됐다. 롯데 자이언츠 반즈와 박세웅, 두산 베어스 스탁·최원준·곽빈, 한화 이글스 김민우 등 10개 구단 모두 투수 부문 후보를 배출했다. 포수 부문 후보는 키움 이지영, LG 유강남, KT 장성우, KIA 박동원, NC 양의지, 두산 박세혁, 한화 최재훈등 7명이 선정됐다. 1루수는 LG 채은성, KT 박병호, KIA 황대인, 삼성 오재일을 비롯해 총 4명이 선정됐다. 2루수 후보로는 키움 김혜성, KIA 김선빈, NC 박민우, 삼성 김지찬, 롯데 안치홍, 두산 강승호, 한화 정은원 등 총 7명이다. 3루수에는 SSG 최정, 키움 송성문, LG 문보경, KT 황재균, KIA 류지혁, 롯데 한동희, 두산 허경민까지 7명이 경쟁한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SSG 박성한, 키움 김휘집, LG 오지환, KT 심우준, KIA 박찬호, 한화 하주석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명타자 부문은 SSG 추신수, KIA 최형우, 롯데 이대호, 두산 페르난데스까지 4명이다. 이대호는 올 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31, 23홈런, 101타점을 기록하고 은퇴했다. 지명타자 후보 가운데 타율-홈런-타점 모두 1위여서 수상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6차례 황금 장갑을 품었고, 가장 최근 수상은 2018년이 마지막이다. 외야수 부문은 SSG 최지훈과 한유섬, 키움 이정후·푸이그·김준완, LG 박해민·홍창기·김현수, KT 배정대와 조용호, KIA 나성범·이창진·소크라테스, NC 손아섭·삼성 피렐라·김현준·구자욱, 롯데 전준우·피터스, 두산 정수빈·김재환, 한화 터크먼 등이 후보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이정후는 5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이 거의 확정적이다. KIA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전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했다. 또한 LG, KT와 함께 가장 많은 12명의 후보를 기록했다.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12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발표된다. 이형석 기자 2022.11.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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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골든글러브 후보 발표...MVP 이정후 5년 연속 수상 보인다

타격 5관왕과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한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외야수 골든글러브로 올 시즌 화룡점정을 노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고 전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올 시즌 활약한 구단 소속 기준으로 총 89명이다. KBO리그에서 포지션 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만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누릴 수 있다.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X 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2/3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에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단, 타이틀홀더에 한해 여러 포지션 출전으로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최다 수비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된다. 투수 부문 후보는 총 32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한국시리즈(KS) 우승팀 SSG 랜더스 윌머 폰트, 김광현, 오원석, 노경은을 시작으로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에릭 요키시,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 이민호, 고우석, 정우영, KT 위즈 고영표, 소형준, 엄상백,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김민수, 김재윤, KIA 타이거즈 양현종, 이의리, 정해영,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 구창모, 삼성 라이온즈 알버트 수아레즈, 원태인, 데이비드 뷰캐넌, 오승환,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 박세웅, 두산 베어스 로버트 스탁, 최원준, 곽빈, 한화 이글스 김민우 등 10개 구단 모두 투수 부문에 후보를 올렸다. 포수 부문 후보는 키움 이지영, LG 유강남, KT 장성우, KIA 박동원, NC 양의지, 두산 박세혁, 한화 최재훈등 7명이 선정됐다. 1루수는 LG 채은성, KT 박병호, KIA 황대인, 삼성 오재일을 비롯해 총 4명이 선정됐다. 2루수 후보로는 키움 김혜성, KIA 김선빈, NC 박민우, 삼성 김지찬, 롯데 안치홍, 두산 강승호, 한화정은원으로 총 7명이 등록됐다. 3루수에는 SSG 최정, 키움 송성문, LG 문보경, KT 황재균, KIA 류지혁, 롯데 한동희, 두산 허경민까지 7명이 경쟁하게 됐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SSG 박성한, 키움 김휘집, LG 오지환, KT 심우준, KIA 박찬호, 한화 하주석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명타자 부문은 SSG 추신수, KIA 최형우, 롯데 이대호, 두산 페르난데스로 4명이다. 좌익수와 중견수, 우익수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외야수 부문은 가장 많은 22명이 후보로 올랐다. SSG 최지훈, 한유섬, 키움 이정후, 푸이그, 김준완, LG 박해민, 홍창기, 김현수, KT 배정대, 조용호, KIA 나성범, 이창진, 소크라테스, NC 손아섭, 삼성 피렐라, 김현준, 구자욱, 롯데 전준우, 피터스, 두산 정수빈, 김재환, 한화 터크먼 등이 후보다. 특히 올 시즌 타격 5관왕(타율·최다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과 MVP를 수상한 이정후는 외야수 골든글러브 0순위 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까지 수상한다면 지난 2018년 이후 5년 연속 수상이다. KIA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전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했으며 LG, KT와 함께 가장 많은 12명의 후보를 기록했다. 한편,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오늘(28일) 오전 9시부터 12월 1일(목)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투표인단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개별 발송되는 이메일과 문자를 통해 투표 페이지에 접속한 뒤 온라인 투표로 참여할 수 있다. 2022 KBO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오는 12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공개되며, 지상파 MBC 및 유무선 플랫폼 네이버, Daum(카카오TV), Wavve, U+프로야구에서 생중계 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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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김민혁 홈런+결승 적시타' 두산, 삼성에 5-4 역전승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추격하는 홈런과 결승 적시타를 때려낸 김민혁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두산은 시즌 60승 2무 80패를 거둬 9위에 머물렀고, 삼성은 64승 2무 76패를 기록해 8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가 0.5경기로 줄었다. 두 팀은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초반 흐름은 삼성이 가져갔다. 삼성은 3회 1사 후 김현준의 우중간 3루타로 득점 기회를 맞았다. 후속 타자 구자욱이 내야 안타로 김현준을 불러들였고, 호세 피렐라의 볼넷과 강한울의 내야안타, 오재일의 밀어내기 볼넷이 연속해 나오면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도 반격했다. 4회 말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민혁은 백정현이 2볼에서 던진 시속 134㎞ 투심 패스트볼이 높게 들어오자 공략,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홈런을 맞자 삼성도 홈런으로 대응했다. 삼성은 5회에도 선두 타자 피렐라의 2루타가 나오고 1사 후 오재일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쳐 다시 점수 차를 4-1로 벌렸다. 두산도 바로 추격했다. 5회 말 1사 후 전민재, 정수빈과 강승호까지 3연속 안타가 나와 한 점을 쫓아갔고, 베테랑 허경민이 가볍게 중견수 플라이를 쳐내 3루 주자 정수빈을 불러들였다. 점수 차가 한 점 차로 좁혀진 상황. 두산은 다음 이닝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 말 투수가 김대우로 바뀐 상황에서 양석환이 1사 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대타로 나선 베테랑 박세혁이 안타를 쳐 1사 1·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인플레이 타구 하나면 점수도 날 수 있던 상황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3루수 옆을 뚫고 날아가는 적시타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반이 다 되어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웃은 건 두산과 김민혁이었다. 홈런으로 첫 팀 득점을 만들었던 김민혁이 다시 방망이를 돌렸다. 두산은 7회 말 선두 타자 정수빈이 출루했으나 뜬 공 두 개만 나와 그를 진루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4번 타자 김재환의 강한 타구가 내야 안타가 돼 기회가 이어졌다. 2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후속 타자 김민혁은 투수 이승현이 던진 시속 142㎞ 직구를 당겨서 내야수 키를 넘기는 좌전 적시타로 연결, 기어이 역전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리드를 가져온 두산도 불펜을 움직였다. 선발 로버트 스탁이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후 이승진이 7회를, 김명신이 8회를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마무리 홍건희는 9회 등판,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18호 세이브를 거뒀다. 스탁은 6이닝을 버텼으나 점수를 지키지 못하면서 10승에 실패(9승 10패)하고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승진이 구원승으로 시즌 3승(1패)을, 김명신도 시즌 10홀드를 챙겼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0.0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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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5이닝 3실점' 백정현, 불펜 블론 세이브로 5승 놓쳤다

백정현(35·삼성 라이온즈)이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백정현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석 점을 내줬으나 타선이 넉 점을 뽑으면서 시즌 5승 요건을 채우고 내려갔다. 그러나 마운드에 내려간 직후인 6회 투수 김대우가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백정현의 승리 요건도 사라졌다. 3회까진 안정적이었다. 1회 2루타 1개, 2회와 3회 안타 한 개씩을 내주긴 했으나 연타를 맞지 않으면서 실점도 없었다. 4회 김민혁에게 시속 134㎞ 투심 패스트볼을 높이 던지다 솔로 홈런을 내줬으나 주자를 쌓지 않아 실점을 최소화했다. 5회가 옥의 티였다. 4회까지 나오지 않던 연타가 나왔다. 두산은 1사 후 전민재와 정수빈이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렸고, 최근 타격감이 뜨거운 강승호가 우전 적시타로 만회점을 만들었다. 이어 베테랑 허경민도 '고급 야구'를 시전했다. 허경민은 무리하지 않고 중견수 정면으로 타구를 띄웠고, 타구가 처리되는 사이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더 추격했다. 비록 실점은 있었지만, 백정현은 리드를 내주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문제는 6회. 삼성은 첫 번째 불펜 투수로 잠수함 김대우를 택했으나 한 점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 김대우는 6회 1사 후 양석환과 박세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호세 페르난데스가 친 타구가 3루수를 뚫고 날아가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0.0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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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김태형 감독 "곽빈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돋보였다"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 잠실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선발 곽빈은 6과 3분의 1이닝을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8패)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큰 위기 없이 LG의 강타선을 제압했다. 7회 처음으로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문제 없었다. 두산 벤치가 내보낸 필승조 정철원이 다섯 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해 이닝을 지웠고, 9회 마무리 홍건희가 나와 경기를 끝마쳤다. 타선은 빅 이닝은 없었지만 안정적으로 득점을 뽑아내며 여유 있는 승리를 만들었다. 1회와 3회 한 점씩 낸 타선은 5회부터 7회까지 한 점씩을 더 추가하는 효율적인 공격을 선보여 승리로 이끌었다. 3번 타자로 나섰던 허경민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점을 적시에 만들었고, 정수빈과 조수행도 멀티 히트로 득점에 공헌했다.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곽빈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선발로서 임무를 완벽하게 해냈다. 뒤에 나온 정철원과 홍건희도 깔끔하게 막아줬다"며 "공격에서는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필요한 점수를 뽑을 수 있었다. 3번 타자로 나선 허경민이 활발한 타격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오늘 선수들이 공수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줘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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